일간검경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성북구’ 2023 지방자치어워드 2관왕 차지

성북구, 제4회 지방자치어워드 주민자치회 분야 은상·동상 수상

황의준 기자 | 기사입력 2023/12/21 [18:08]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성북구’ 2023 지방자치어워드 2관왕 차지

성북구, 제4회 지방자치어워드 주민자치회 분야 은상·동상 수상
황의준 기자 | 입력 : 2023/12/21 [18:08]

▲ 올해 4회째를 맞는 2023 지방자치어워드에서 성북구 정릉3동·보문동이 전국 3,500여 읍·면·동 가운데 눈에 띄는 성과로 주민자치회 분야 은상·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간검경=황의준 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 광명시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어워드”에서 지역사회 공헌사례(주민자치회, 지방분권협의회) 분야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지방자치어워드는 우수한 정책사례와 지역자원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 자치분권대학이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했다.

‘2023 지방자치어워드’에서는 ‘자치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우수정책 및 지역브랜드(정부·기관 부문), ‘자치 生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지역사회 공헌 사례(개인·단체 부문)와 지방정부의 기획, 홍보부서와 관련한 특색있는 홍보영상,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등(특별부문)을 공모해 각 분야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물 심사를 통해 금·은·동 수상작을 결정했으며, 전문가 및 1,509명의 국민참여단의 투표로 공정성을 높였다.

특히, 성북구는 ‘자치 生으로 살아남기’ 지역사회 공헌 사례 중 주민자치회·지방분권협의회 부문에서 정릉3동주민자치회 '정릉3동 마을시간은행 활성화 사업'이 은상, 보문동주민자치회 '보문 마을신문-보문파랑새'가 동상을 수상하며 전국 3,500여 읍·면·동 가운데 혁혁한 성과를 이뤄냈다.

정릉3동주민자치회의 '정릉3동 마을시간은행 활성화 사업'은 생활권 동네 단위로 이뤄지는 마을시간은행은 자신의 시간과 재능으로 이웃을 돕고 시간화폐를 저축하는 일종의 시간 품앗이 플랫폼으로 서로서로 돕고 챙겨주는 복지 품앗이 활동으로 정릉3동의 브랜드 사업이다. 예컨대 대학생이 동네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시간화폐를 적립하면, 나중에 자취방을 구하거나 전구 등을 교체할 때 시간화폐를 쓸 수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와 동주민센터, 국민대가 함께 민·학·관 협력으로 주민자치 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에서 상생 발전하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정릉3동 마을시간은행은 도움 주고받을 때 시간화폐를 쓰는 앱을 개발하고 홍보해 현재 150여 명이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다.

보문동주민자치회의 '보문 마을신문-보문파랑새' 사업은 동네 소식을 통해 교류함으로써 이웃 간의 동질감을 형성하고 동네 공공 활동에 대한 참여 유도, 주민들의 주민자치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형성, 보문동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문동은 앞으로도 마을소식지를 비롯해 마을 미디어, 소셜미디어(SNS) 등 보문동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모색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자치분권의 핵심은 주민자치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북형 주민자치를 주민과 함께 생활현장에서 행복하게 실현해 나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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