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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 한마음 대회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민지안 기자 | 기사입력 2023/12/20 [11:05]

합천군,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 한마음 대회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민지안 기자 | 입력 : 2023/12/20 [11:05]

▲ 합천군,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 한마음 대회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일간검경=민지안 기자]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19일 합천체육관에서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 회원 한마음 대회가 열리며 회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을 위해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고 희망을 결집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부스에서는 사업설명 등을 통해 군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이 계속됐으며,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한 인구감소 및 경제 저성장에 대응하는 新성장 동력산업이 되기를 염원하는 군민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재열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의 핵심 가치인 진실, 질서, 화합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하겠다”고 전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감소 및 경제 저성장의 문제 해결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군민들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염원이 너무 뜨거워서 한파가 무색하다”며 “행정과 군민 모두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천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회, 간담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사업 이해도 증진과 우려 부분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연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유치청원 동의서 서명운동 참여 및 거리 유치홍보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합천은 호남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도 대용량 양수발전소 최적의 입지 조건과 함께 건설 예정지 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나 별도 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없고 법정보호종이 서식하지 않는 등 환경의 적정성, 국토 균형발전 및 경제적 측면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천군은 주민수용성, 부지의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끊임없는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양수발전소 1.75GW(최대 2.1GW) 규모의 우선 사업자 2~3곳을 연내에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남 합천군(900MW)·경북 영양군(1000MW), 한국중부발전은 경북 봉화군(500MW)·전남 구례군(500MW), 한국동서발전은 전남 곡성군(500MW), 한국남동발전은 충남 금산군(500MW) 등 4개 발전사, 6개 지자체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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