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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어린이연극제 3년 만에 재개 고창부안초 ‘VRibrary’최우수작품상 선정

7~10일까지 9개교 본선 치러… 전주우림초 강금선 교사 최우수지도상

김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12:24]

전북어린이연극제 3년 만에 재개 고창부안초 ‘VRibrary’최우수작품상 선정

7~10일까지 9개교 본선 치러… 전주우림초 강금선 교사 최우수지도상
김정호 기자 | 입력 : 2023/11/10 [12:24]

▲ 전북어린이연극제


[일간검경=김정호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북교육연극연구회·전북교사극단이 주관한 ‘제19회 전라북도어린이연극제’가 10일 폐막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주 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열린 제19회 전북어린이연극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영상으로 대체되다가 올해 다시 공연장 무대 위에서 펼쳐쳤다.

이번 대회는 예심을 거쳐 각 지역에서 선정된 9개교가 3일간 본선 공연을 펼쳤고,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시상 및 우수작품 재공연으로 진행됐다.

고창부안초등학교 ‘VRibrary’이 최우수작품상, 산서초등학교 ‘우리들의 가락지’, 삼례중앙초등학교 ‘얼씨구 절씨구 박씨전’ 작품이 창의표현상, 서문초등학교 ‘오이들의 천국’, 술산초등학교 ‘푸른 사자 와니니’, 전주우림초등학교 ‘뿔’ 작품이 극화 협동상, 북면초등학교 ‘해리엇’, 성산초등학교 ‘추억을 그려 드립니다’, 만경초등학교 ‘공감의 이해’ 작품이 순수 예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주우림초등학교 강금선 교사가 최우수지도상을, 직접 연극 대본을 창작한 고창부안초등학교 이승화 교사가 최우수창작상을 수상했다.

참가작들을 살펴보면 어린이 동화나 고전소설을 각색(술산초, 북면초, 삼례중앙초)하거나 지역의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배경(성산초, 산서초)으로 지역의 역사를 재조명하기도 하다.

또한 환경·기후와 같은 사회적 현안들을 초등학교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전주우림초),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고민과 그 시기의 삶의 가치, 성장기를 다룬 순수 창작극(고창부안초, 서문초, 만경초)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사(강사)와 학생들의 땀과 열정이 배인 매우 다채로운 작품을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서거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3년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다시 공연을 열기까지 수고해 주신 각 학교의 선생님과 연극 강사, 연구회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연극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예술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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