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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한밤중 도서관에서 동아리 밤' 행사 열어

18개 동아리 200여 명 참여, 소통과 화합 다져

최재선 기자 | 기사입력 2023/12/19 [10:17]

강진군도서관, '한밤중 도서관에서 동아리 밤' 행사 열어

18개 동아리 200여 명 참여, 소통과 화합 다져
최재선 기자 | 입력 : 2023/12/19 [10:17]

▲ 지난 14일, 강진군 도서관에서 ‘한밤중 도서관에서 동아리 밤’ 행사가 열렸다.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강진군도서관이 연말을 맞이해, 동아리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동아리밤 행사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강진군도서관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이번 ‘2023년 한밤중 도서관에서 동아리 밤’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동아리 회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현재 강진군도서관에는 18개 동아리 200여 명의 동아리 회원들이 책을 비롯한 인형, 수채화, 프랑스 자수, 영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자기개발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동아리 밤 행사는 AI가 소개하는 동아리를 시작으로 우수동아리 시상, 강바시(강진을 바꾸는 시간 15분) 그리고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참여한 색소폰 연주, 나의 동아리 5분 스피치, 인형극 등으로 진행됐다.

우수 동아리에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윤색지’,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연구하는 ‘어린이도서연구회 강진지회’가 선정되어 ‘책 많이 읽는 지역 만들기’ 관련 감사장을 받았다.

선정된 재능기부자 및 동아리 우수회원에게는 2024년부터 1년 동안 도서 대출 권수 15권, 독서특강 등이 우선 지원된다.

이밖에 다목적 강당으로 이어진 통로 곳곳에는 수채화 동아리 회원들의 어반스케치 작품 50여 점과 캘리그라피 그리고 실실자수 및 실과바늘 회원들의 프랑스 자수 작품들이 전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임정자 동화작가의 강바시(강진을 바꾸는 시간 15분) 시간에는 ‘자기개발-아름다운 욕망’을 주제로 AI의 출현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생성형 AI 기반사회, 창작활동 등을 통해 소개하고 작게, 느리게, 꾸준히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수채화 동아리 회원은 ‘갈색 추억’, ‘그 겨울의 찻집’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면 분위기를 띄웠고, 독서토론 동아리 별밤 회원 모두가 나선 인형극에서는 그림동화책 ‘방귀쟁이 며느리’를 그림자극으로 선보여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동아리 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도서관 동아리는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다양한 자기개발을 통해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며 “소규모 동아리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내년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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