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부산 중구 광복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질 트리축제 점등

박준은 기자 | 기사입력 2023/12/11 [16:42]

부산 중구 광복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질 트리축제 점등

박준은 기자 | 입력 : 2023/12/11 [16:42]

▲ 부산 중구 광복로,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질 트리축제 점등


[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중구는 지난 8일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2023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점등식을 성황리에 개최했고 내년 1월 31일까지 55일간 트리의 불로 광복로를 화려하게 밝힌다.

이번 점등 개막식에는 올해 중구에서 새롭게 개최한 용골댄스페스타와 자갈치대학가요제 수상팀이 특별공연을 펼쳐 젊음의 활기를 전했으며, 점등 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에는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등 원도심 광복동이 예전의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번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의 테마는 “샤이닝 헤리티지 345”로 1678년부터 약 200년간 일본과의 외교 창구였던 초량왜관이 중구 용두산공원 일원에 소재했던 것에 착안하여 중구의 과거-현재-미래의 역사가 담겨 있는 빛나는 345년의 유산을 빛으로 녹여냈다.

광복로에는 감응형 일루미네이션 빛 버블 기술을 도입한 메인트리, 분수광장을 형상화한 광복의 빛분수, 시간을 달리는 전차, 해피 강다니엘 데이 구간, 보훈 마스코트 보보 등 다양한 포토존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중구 소재 성당, 교회, 사찰 등의 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우리동네 성가대”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자개 키링․LED종이트리 만들기와 달고나 체험 등은 예약 페이지에 사전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중구의 역사를 녹인 아름다운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광복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연말연시 따뜻한 빛으로 부산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