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속초시는 관계기관 등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지역 경제 동향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사업자 등록, 고용 현황, 부동산 거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지역 경제의 흐름과 현주소를 보여준다. 자료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24년 상반기 속초 지역의 사업자 등록 수는 24,134명으로 전기 대비 69명, 전년 동기 대비 3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사업자 수는 부동산임대업, 서비스업, 소매업 순으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산업단지 입주업체는 2024년 6월 기준 120개소로 전기 대비 4개소 증가했으며, 단지 내 생산액은 전년 동기보다 10,508 백만 원, 전기 대비 8,016 백만 원 증가한 121,393 백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은 전기 대비 20% 이상 급등한 8,699,000달러를 기록하며 서비스업에 집중된 속초시 산업구조가 대포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고용인원은 전기 1,319명 대비 소폭 감소한 1,258명을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4%로 안정세를 보인다. 예금은행의 수신액은 전기 대비 3.03%가 증가한 14,923 억 원을 기록했으며, 여신액은 0.32% 증가한 17,032 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액의 안정적인 증가는 관내 금융기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 향후 지역경제 성장과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자금 공급 능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4년 상반기 여신액은 전기 대비 가계대출 3.01% 감소, 기업대출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계의 대출 의존도 감소와 기업들의 활발한 경제활동 증가 등을 나타내며, 속초시 경제가 균형 잡힌 성장 기조를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상반기 구인·구직 현황에서는 구인 인원은 전기 대비 54.38% 감소한 1,068명을 기록했으며, 구직건수는 5.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하려는 회사는 줄고 있으나, 구인 인원 대비 구직을 원하는 인원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실업급여 신청자는 전기 대비 21.01% 증가했으며, 지급 건 및 지급액도 전기 대비 각각 25.85%, 25.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의 우리 상황에 맞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중소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정책을 수립 및 추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속초시 경제동향은 반기별로 발간되며 고용, 산업단지, 수출·입, 관광, 부동산 등 12개 분야에 대한 주요 경제지표를 수록한다. 속초시 각종 사업 추진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경제활동에도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속초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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