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

경찰청,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 개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 검거에 이바지한 유공자 선발

김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23/12/06 [11:41]

경찰청,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 개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예방 · 검거에 이바지한 유공자 선발
김대현 기자 | 입력 : 2023/12/06 [11:41]

▲ 경찰청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경찰청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 굿네이버스(이사장 이일하)와 함께 12월 5일 경찰청에서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2021년 7월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이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매년 말 개최되어 올해 3회에 이르렀다.

이번 3회 시상식은 급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로부터 알몸 사진을 미리 받고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알몸 사진을 유포한다.’라고 협박한 대부업자 등 불법 대부업자 223명을 검거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상우 경위와, 채권·각종 사업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5,000명에게 피해금 3,600억 원을 수신한 유사 수신 범죄조직원 161명을 검거한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박경수 경위 등 민생 침해 금융 범죄조직원 검거 유공 경찰관 5명과 함께, 택시에 탑승한 승객의 대화 내용을 수상히 여기고 신속하게 신고해 현금 수거책 검거에 이바지한 택시 기사 등 민간인 5명까지 총 10명이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되어 포상받았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서민경제 수호 영웅으로 선정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각각 경찰청장 표창 및 감사장을 전달하고 1인당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나날이 지능화·고도화되는 전화금융사기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경제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하면서,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예방·검거·제도개선은 물론 신한금융그룹 등 관계기관과도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민들에게 더 큰 아픔을 남기는 금융사기를 막아낸 영웅들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희망이 전달되고 있다.”라며 “신한금융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 임무를 항상 되새기며, 사회 정의와 이웃의 소중한 자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경찰청은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2021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한금융 임직원과 고객을 위한 교육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예방 홍보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정보공유와 업무협조를 통한 수사 공조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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