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주)는 2024년 9월 3일 중저압차단기 등 제조 생산시설 확장을 위해 청주 센트럴밸리 산업단지 25,000평 부지에 둥지를 틀고 스마트팩토리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고 기업에서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그리고 HD현대일렉트릭(주) 조석 사장 등 임직원 및 관계사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HD현대일렉트릭(주)는 중저압차단기 등 신공장 건설을 위해 금년 2월 충청북도와 1,1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그 결실로 오늘 센트럴밸리 산업단지에 착공하는 1호 기업이다. 이로써 실질 투자가 완료되면 약 2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저압차단기란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전력시장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분산형 전원 확대, ICT융합 솔루션, DC 전력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HD현대일렉트릭 또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송/변전 분야와 더불어 배전 및 에너지 신사업, 전력변환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은 크게 조선·해양, 기계·로봇, 에너지 등 부문으로 사업영역이 나뉜다. 대부분 중공업, 정유·화학 분야로 내륙지역인 충북과는 인연을 찾기 어려운 기업군에 속한다. 그러나, 지리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고 풍부한 용수, 안전한 산업환경은 충북의 강점이다. 충북지사는 HD현대 사옥을 방문하여 이 같은 이점을 직접 설명하는 등 기업이 착공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주)이 미래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충북에서 안정적인 사업과 많은 고용창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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