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영표 기자] 인천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인천광역시는 시의회와 함께‘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9월 2일과 3일 이틀간 연수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10개 군·구의 현안·생활민원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날 방문에서는 연수구 송도지역의 주요 생활 민원을 점검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송도소방서 앞 주차장 부지 조속 건립 ▲송도글로벌파크 황톳길 조성 요청 ▲송도달빛공원 실외 테니스장 지붕 설치 요청 등이 있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장성숙 시의원, 유관부서 공무원들은 송도소방서에서 주차장 조성 건의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장성숙 시의원은 “송도입주기업근로자 기숙사와 인천송도소방서 사이 도로에 불법주차 차량으로 주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으며, 화재 시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영주차장을 건립하여 이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에 공감하며, 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9월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방문한 송도글로벌파크에서 조현영 시의원은 “인근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곳 송도글로벌파크에 황톳길을 조성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현재 조성 중인 미추홀공원,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24.9. 준공 예정)의 황톳길 운영 상황을 살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송도달빛공원 테니스장에서 이강구 시의원은 “여름철 무더위와 우천 시에도 테니스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붕 설치를 추진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황 부시장은 “지역 주민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현장에서부터 시민 생활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둘째 날인 9월 3일에는 연수구 현안 사항으로 송도 석산 랜드마크 설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정해권 시의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정해권 시의장은 “인천의 관문이자 대표적인 한류 명소였던 송도 석산이 현재까지 마땅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시의 대표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라고 건의했다. 황 부시장은 “송도 석산 공간 브랜딩을 위한 미디어파사드 사업과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추진 중이며, 향후 단계적 정비사업으로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 8기 이후 9개 군·구의 31개 현안·민원 현장을 방문했으며, 하반기에도 시의회와 협의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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