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속초시 영랑동 1지역(장사동 새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우리동네살리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영랑동 1지역은 1968년 해일 피해로 인해 집단 조성된 구호주택단지로 노후주택, 좁은 골목길, 부족한 생활 SOC 시설 등 열악한 정주 환경에 시달려 왔다. 또한, 1991년 지역 인근 특수 군부대 입지에 따른 각종 규제가 발생해 30여 년간 개발에서 소외되며 마을 쇠퇴가 심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속초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우리동네살리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영랑동 1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후, 주민협의체 구성 및 간담회 진행,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하며 주민의 오랜 염원과 소망을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번 사업은 영랑동 1지역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총 91억 원(국비 50억, 지방비 40억, 민자 1억)을 투입하여 ▲노후주택 106호에 대한 집수리 지원 ▲좁은 골목길 2.4km 정비 ▲노인복지시설 증축 ▲생활체육시설·작은 도서관·소공원·주차장 등 생활 SOC 시설 구축 ▲3층 규모의 주민 커뮤니티센터 신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영랑동 1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약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동네살리기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북부권 발전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의지가 절실한 만큼, 속초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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