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북 농아인 체육대회, 임실군에서 성료14개 시군 농아인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200여 명 참여 성황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제44회 전북특별자치도 농아인 체육대회가 임실군에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북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임실군지회가 주관하는‘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14개 시군 농아인 선수단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31일 임실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박정규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박희승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축하의 인사가 전해졌다. 이날 개회식은 행사 취지에 맞게 농아인이 수어로 진행하고 음성으로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식전 공연으로 필봉 농악 및 난타 동아리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임실군지회 조성호 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시상식, 우승기 반환, 참석 내빈들의 축구공 시축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농아인 체육대회는 총 8종목(배드민턴, 슐런, 탁구, 볼링, 족구, 숫자판 던지기, 디스크골프, 한궁)의 경기를 통해 14개 시군의 농아인들의 화합과 친선 도모, 사회체육 활동을 통한 재활 능력 함양 및 건전한 사회참여 분위기 조성,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조성호 지회장은“전북특별자치도 농아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재활 의지를 고취해 긍정적인 사회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대한민국 치즈의 수도인 우리 임실군에서 농아인 체육대회가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우리 모두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대회가 여러분의 몸과 마음도 건강하게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