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된 주거취약계층 세대를 찾아 생활편의 등 주거환경을 꼼꼼하게 재점검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행복한 명절을 기원하며 생필품 등 선물꾸러미도 전달했다. 전북자치도 주택건축과는 29일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던 익산시 평화동 4인가구 이모씨(남, 41세) 세대를 방문해 불편 사항 유무 등을 재확인한 뒤 생필품 등이 담긴 ‘행복드림’ 꾸러미를 전달했다.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은 지난 2006년 전북에서 최초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모범사례로, 단열재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화장실 및 주방 개보수 등 에너지 성능 개선 및 개보수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편의 증진 등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951억 원이 투입돼 도내 14개 시·군 28,334가구의 주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올해도 도내 530가구에 32억 원을 투자될 예정이며, 8월 현재 429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구당 지원규모가 당초 5백만 원에서 6백만 원으로 확대됐으며 대상 가구도 화재와 재해·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도 포함돼 지원되고 있다. 실제, 화재 피해로 단독주택 지붕과 주택 내부 일부가 소실된 익산시 소재 가구에도 10월 중에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방문 가구 세대주인 이씨는 “그동안 세면대가 없는 화장실과 노후된 싱크대로 불편을 겪어 왔었다”며, “이 사업으로 주방 싱크대와 화장실의 보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불편함이 크게 해소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사업 수혜자 22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6%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해 주거복지 개선효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해 만족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저소득 취약계층일수록 집수리에 대한 부담이 커 불편을 참고 생활하기 일쑤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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