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배성열 기자] 광주시는 29일 시청 비전홀에서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추진 실적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충범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2024년 시행계획의 상반기 추진 현황 보고, 타 시·군 우수사례 및 ‘25년 신규 정책 발굴·제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4개 분야 49개의 자체 사업으로 17개 부서에서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 추진 실적 점검 결과, 7월 말 기준 30개 사업이 성과 달성률 70% 이상을 달성했으며 그중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예비 신혼부부 및 임산부 건강검진 지원, 안심 보육환경 조성 지원, 청소년 활동 지원체계 구축 등 20개 사업은 100%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보편적·선제적 영유아 발달 지원검사를 추진해 발달 장애 위험 영유아 조기 발견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기존 단축형·표준형 90% 지원에서 연장형 70% 지원까지 확대했다. 지원 대상의 거주요건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또한 출산율 저하로 인한 사회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광주시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마련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부시장은 “광주시는 최근 10년간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급격한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첩규제, 생활 인프라 부재 및 도·농 복합형 도시구조 등으로 인구 증가의 한계가 존재한다”며 “복합적이고 다양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각종 지원사업을 재구조화하고 우리시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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