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정선군은 2023년 한해 동안 소중한 고향사랑기부를 해주신 분들의 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보행기를 지원하는 ‘고향사랑 실버카’를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실버카 지원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했으며, 신체기능이 약화돼 보행 불편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기구인 실버카를 지원하여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을 가능케함으로써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28일 오후1시 30분 군청앞 광장에서 최승준 정선군수 비롯한 강신열 정선군체육회장, 전성택 정선군경제인연합회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진복 위원장 및 읍ㆍ면 위원장,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2023년 모금한 기부금 1억9천2백만원 중 8천8백만원을 투자해 실버카 560대를 제작하여 각 지역 읍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하게 되며,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정선군에 거주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 저소득 노인이 대상이며, 지역 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행 불편정도와 소득, 연령 등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확정했다. 정선읍 김숙자(83세)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걷기 힘들었는데 “고향사랑 실버카를 지원해 주니 조금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서 참 좋다며”정선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투자해 전국 최초로 실버카를 제작·지원함으로써 지역 주민 복지 향상에 큰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인구증대 사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살기 좋은 정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 고향사랑기부를 희망하는 경우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기부와 관내 농협은행, 농축협 대면 접수 창구를 이용해 기부금을 전달하고 정선군의 특색있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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