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경칠 기자] 공주시는 모두를 위한 화장실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 및 참여형 워크숍인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회’를 9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주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화장실’이란 성별이 다른 보호자와 함께 화장실을 이용하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성별이분법에 맞지 않는 사람 등 다양한 신체와 상황을 고려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다. 서울과 울산에 이어 공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는 공주시 여성가족과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이충열 작가가 협업하여 여성 활동 거점 공간인 공주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하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관람과 다양한 게임을 함께 진행하여 참여자들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다양성연구소와 함께 ‘모두를 위한 화장실 전시’를 기획한 이충열 작가는 성별이분법 규범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도 된다는 사회구성원리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모두를위한화장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다양성연구소 측은 “늘 당연하게 생각해 온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더 넓게 상상해 보면 좋겠다. 모두가 자신이 필요할 때 빠르고 안전하게 청결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주시민들이 양성평등에 다함께 고민하고 다함께 공감하는 값진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여성친화도시 공주시로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양성평등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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