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신규 위원으로 임명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이사 등 3인을 만나, △우리나라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의의, △APEC 내 기업인 활동이 갖는 의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내년도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신규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의 APEC 의장국 수임은 아태 지역 내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 디지털·혁신 분야 선도, 여성·중소기업의 포용적 성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년 동안 논의를 선도하며 우리에게 우호적인 대외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 유용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특히 민관협력을 중시하는 APEC에서 ABAC의 역할 및 위상을 평가하고, 2025년 ABAC 설립 30주년을 맞아 우리 ABAC 위원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우리 기업들이 역내 정상 및 기업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규 ABAC 위원들은 내년도 APEC 정상회의 계기 우리측 ABAC 주도로 ‘ABAC 위원-APEC 정상과의 대화’, ‘APEC CEO Summit’ 등 기업인 연계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고, 민간 기업인들의 고충과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내년도 성공적인 의장국 수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ABAC은 민간기업의 견해를 APEC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1995년 설립된 APEC 정상 자문기구로, 연간 4회의 ABAC 회의를 개최하며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민간기업을 대표해 정상 앞 건의문을 제출하고 APEC 정상-ABAC 위원간 대화, APEC CEO Summit 등 부대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2024년 12월 개최되는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으로 최종행사인 APEC 정상회의까지 약 20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 아태지역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위한 21개 회원국 간 논의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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