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진구는 지난 21일 구청 광장에서 2024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인 ‘적 미사일 청사공격에 따른 대피・구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진압, 대피훈련 및 인명구조 활동으로 진행됐다. 구청사에 적 미사일 공격에 따른 폭발과 화재 발생을 설정해 구민과 직원 30여명이 대피하고 6개 기관 70여명이 참여해 화재진압과 부상자 구호와 같은 긴박한 대응상황을 연출했다. 부산진소방서에서는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살수차와 굴절사다리차를 동원했고, 제6339부대 4대대에서는 추가 테러에 대비해 주변 경계 근무태세를 갖추었다. 부산진경찰서는 구민과 직원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유도와 테러범 검거와 같은 구청사를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 부산진보건소 또한 부상자 병원 호송을 지원하는 등 이번 훈련을 통해 공공기관 간 원활한 역할 공조와 비상시 대비태세를 갖추는 시간을 가졌다. 소화전을 이용한 소방훈련으로 구청사 화재시 초기 진압에 대비하는 역량도 키우게 됐다. 을지연습은 19일부터 22일까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비상소집 훈련, 전시전환 절차 연습,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민방공 대피 훈련 등 전시대비연습으로 진행됐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비상사태 발생 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