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1박 2일'의 새 멤버 조세호, 이준이 첫 여행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새 식구 조세호, 이준과 함께 하는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8.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선호가 이준의 출연작 ‘고요의 바다’ 등장인물을 헷갈려 점심 식사 획득에 실패하는 장면에선 최고 시청률이 12.3%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2.3%(수도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휴식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모인 기존 멤버들은 8년 만에 메인 프로듀서 자리를 꿰찬 주종현 PD를 짓궂게 축하해주며 유쾌하게 오프닝 촬영을 시작했다. 특히 17년 만에 '1박 2일'의 맏형 타이틀을 획득한 원년 멤버 김종민은 맏형 취임 일성으로 "그동안 봐온 우리 큰형들은 항상 위엄이 있었다. 그러니까 나를 우습게 보지 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도중 오프닝 촬영 장소인 KBS 본관 옥상으로 한 대의 헬기가 접근했고, 그 안에서 새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등장했다. 기존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각자 합류 소감과 각오를 밝히며 '1박 2일' 시청자들에게 첫인사를 전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새 멤버 조세호, 이준의 시련이 시작됐다.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 당시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에 각각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들에게 '1박 2일' 팀의 용돈을 건 미션을 제시했고, 두 사람은 곧바로 100개 이상의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에 당첨되며 진땀 나는 첫 오프닝 촬영을 마쳤다. 여행지 전라북도 완주군에 도착한 '1박 2일' 팀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해발 878m의 높이를 자랑하는 대둔산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중간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섭씨 35도의 불볕더위를 뚫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등반에 나섰다. 의욕이 넘치는 새 멤버들과 달리 기존 멤버들은 가파른 경사에 곡소리를 절로 냈고, 앞서나가던 이준 역시 '1박 2일'만의 만만치 않은 촬영 방식에 혀를 내둘렀다. 고생 끝에 다다른 첫 번째 스폿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에서 점심 메뉴를 구매할 수 있는 용돈을 건 미션이 펼쳐졌다. 구름다리 아래에 걸린 용돈 금액을 건져 올리면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1단계 '용돈 낚시'에서 마이너스 5천 원을 뽑은 조세호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기대 이상의 금액을 건져 올렸다. 이어 가파른 경사의 삼선계단을 오르면서 암산을 해야 하는 2단계 용돈 미션이 진행됐다.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가 정답을 맞히면서 '1박 2일' 팀은 추가 용돈을 획득했지만, 모두가 원하는 메인 요리를 구매하기에는 금액이 약간 부족했고, 결국 이들의 점심 메뉴는 마지막 용돈 미션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대둔산에서 동상 계곡으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멤버 전원이 인물 퀴즈를 맞혀야 하는 마지막 용돈 미션에 돌입했다. 여섯 멤버는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미션을 이어갔지만 연달아 실패했고, 급기야 추가 도전 기회를 달라며 연민에 호소하기 시작했다. 과연 '1박 2일' 팀은 점심 식사를 획득할 수 있을지, 첫 여행부터 등산에서 입수까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조세호와 이준이 앞으로 '1박 2일'만의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에 어떻게 적응해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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