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이바구 복합문화체육센터 1층 임대공간에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유치하려 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이바구 복합문화체육센터 인근에 위치한 범양레우스센트럴베이 아파트, e편한세상 부산항 아파트 등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건물 준공 이후 소아청소년과의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28일부터 진행한 4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됐고, 7월 4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 의원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3차례 추가 입찰을 시도했으나 역시 유찰됐다. 이에 동구청은 더 이상 1층 임대공간을 비워둘 수 없다고 판단, 소아청소년과의원 유치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운 용도로 임대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바구 복합문화체육센터는 지하 1층에서 지상 9층 규모로 지난 3월 27일 준공됐으며, 현재 1층은 임대공간으로, 2층은 작은도서관과 다함께돌봄센터, 3~4층은 동구가족센터, 5층은 공공형 실내놀이터, 6~7층은 국민체육센터, 8~9층은 생활문화센터로 운영 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소아청소년과의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입찰자가 없는 상황에서 임대공간을 더 이상 비워둘 수 없어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며 “1층 임대공간은 지역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