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중구 치매안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 쎄라비(문화예술치유단체)와 함께 진행한 인지강화교실‘씽(SING)트콤’을 지난 8월 13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씽(SING)트콤’은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음악치료를 통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총 18회기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 8명이 직접 본인 인생의 회고를 통해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편의 뮤직드라마·인생극장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어르신들은 회고와 작사 등의 창작을 통한 기억력 증진 및 치매예방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3일 개최된 수료식에는 참여자와 가족, 보건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하여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와 인생이야기가 담긴 감동적인 공연은 프로그램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 참여자 강OO씨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며 이 나이에 처음으로 학교 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참석하는 내내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분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치매 예방에도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없는 중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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