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배성열 기자] “도대체 퍼실리테이터(회의촉진자)가 무엇인지 몰랐는데, 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참가자 모두 의견을 모으는 기술인 퍼실리테이션(촉진)을 배워보니 앞으로 저희 모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공익활동지원센터는 지난 8월 8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신청자의 90%에 가까운 수료자를 배출하며 '2024년 안성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양성과정은 지난 7월 18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6시간씩, 총 24시간의 교육을 통해 26명의 퍼실리테이터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퍼실리테이터는 회의 촉진자를 뜻하는 명칭으로, 회의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의견을 모으고, 원활한 진행과 결과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 마스터 퍼실리테이터 인증 컨설턴트인 주현희 강사가 대표인 ㈜링크컨설팅에서 진행하여 교육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과 수료 이후에도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교육과정이였다. 퍼실리테이터는 참석자 모두가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집단 의사소통 과정을 설계하는 회의 디자이너 역할을 한다. 이번 양성교육은 교육 시간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참석자에 한해 수료 및 CF 자격검증 응시 자격이 부여되었으며, 교육참가자들은 수강생들이 직접 토론장에서 활동할 계획서를 꾸며, 직접 5개 모둠에서 실전연습을 하는 시간도 갖는 등 퍼실리테이터의 정의와 다양한 워크숍 실전기법 등을 학습했다. 교육에 참여한 나세미씨는 “하루 6시간 4주간의 교육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례와 기술 등을 배워나가는 것에 큰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정원 30명을 목표로 했던 교육과정은 시민과 공직자가 참여했으며 그 중 26명(87%)이 수료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특히 이 중 7명이 안성시 공직자로 다양한 부서와 직급의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개인이 속한 모임, 공동체 내에서의 토론 문화 형성 외에도 안성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토론회와 공론장 또는 시민 협조가 필요한 상황의 회의에서 교육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증을 수여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회의를 진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정해진 시간안에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이러저러한 제한과 요구를 하여 회의를 원활히 진행하는 것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다”며 “때로는 힘들겠지만 오늘 수료한 여러분이 안성공동체의 새로운 회의 문화를 이끌어 간다는 생각으로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안성시민 퍼실리테이터 모집을 통해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 수료 이후 수료자들에게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 CF자격증스터디 활동 및 실습현장이 되어 줄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공론장, 집담회, 마을회의 등 다양한 시민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전문 퍼실리테이터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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