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8월 1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Daniyar Amangeldiev) 키르기스스탄 경제상업부 장관과 '제6차 한-키르기스스탄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양측은 ▴교역·투자 ▴개발협력 ▴환경 ▴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농업 ▴관광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동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적극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양국 간 교역·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우리기업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자원이 풍부한 키르기스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 간에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 협력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측은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원하고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양국간 최대 규모의 개발협력사업인 “비슈케크 국립감염병원 개선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소수력 발전 사업을 비롯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 물 관리 분야 등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으며, 현재 양국 간 협의 중인 기후변화 협력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여 온실가스 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양 수석대표는 회의 직후 양국 간 분야별 협력 방안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실질 협력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중앙아시아 지역 특화 전략인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구상' 이행을 위해 키르기스스탄과 분야별 유망 협력 사업을 지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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