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청도군은 12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4년 을지연습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및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훈련 수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을지연습의 추진일정, △분야별 준비상황 및 △중점 추진사항,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방안 등으로 을지연습 기간 중 비상대비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방안들로 구성됐다. 지난 1968년 무장 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비정규전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된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으로, 비상사태 시 정부기관의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어 실시된다.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전환절차 연습(전시직제편성, 전시종합상황실 운영,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창설기구 운영훈련), △도상 연습(비상사태를 가상한 모의상황 하에서 준비된 연습각본에 따라 훈련 실시자가 메시지로 상황조치), △전시현안 과제토의(충무계획 상 발전시킬 주요과제, 보완소요 도출), △실제훈련(인력·물자·장비 등을 동원하여 전시대비계획의 시행절차 숙달)을 실시한다. 특히, 실제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 등 유관기관이 함께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범정부적 차원의 정부연습을 실시하며, 연습 마지막 날인 8월 22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을지연습 연계 공습상황 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을 시행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급변하는 안보 환경을 반영하여 더욱 실효성 있고 철저하게 준비되어야 한다.”라며, “우리의 안보 환경하에서 군민의 안보 의식을 제고하고, 군민방호 및 생활안전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전시 군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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