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한 코믹 액션 영화 ‘필사의 추격’의 도민 시사회가 8일 오후 개최됐다. ‘필사의 추격’은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직 보스가 펼치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TCO더콘텐츠온과 함께 진행한 도민 시사회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박성웅과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곽시양, 실감나는 제주어로 도민을 연기한 손종학 배우를 비롯해 오영훈 지사가 참석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선정된 도민 200여 명이 함께했으며, 촬영에 협조한 지역 상인회와 제주소방서 관계자들도 초청됐다.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영화 속 제주의 풍경과 흥미로운 전개에 큰 호응을 보냈다. 사기꾼 김인해로 분한 박성웅 배우는 시사회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이 담겨 영화가 잘 나왔다”고 말했으며, 형사 조수광을 연기한 곽시양 배우는 “도민들의 협조로 작품이 잘 완성됐는데, 제주에서 관객들을 만나니 기쁨이 두 배”라고 전했다. 만복역의 손종학 배우는 “도민들께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구좌, 성산, 남원 등 제주 곳곳에서 이뤄진 도민들의 협조로 이 영화가 제작됐다”며 “문화예술의 향기로 제주가 가득 차도록 문화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물 제작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홍보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로케이션 유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 예산은 2억 5,000만 원으로, 주요 지원 내용은 촬영장소 섭외, 촬영장비 임대, 제작비 인센티브 지원 등 도내 로케이션 작품 유치를 위한 각종 활동 등이다. 올해 영화 6편, 드라마 3편, 다큐멘터리 4편을 비롯해 총 66편의 제주 로케이션 작품을 유치했다. 2023년에는 총 130편의 작품이 장소 섭외 관련 행정 지원과 촬영장비 지원을 받았다. 제주 로케이션 영상물 공공저작물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경관 23개소, 835컷의 고해상도 영상 개방을 완료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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