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북구는 지난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열린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사무총장 이광재)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8개의 기초지자체가 총 353개의 우수사례를 응모하여 1차 서면심사 결과 선정된 총 186개의 사례가 본대회에서 경연을 펼쳤다. 2차 본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7개 분야에서 총 94개의 사례가 우수정책으로 선정됐다. 부산 북구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빈 집터를 활용하여 치매 어르신들의 치유 공간인 ‘기억이 꽃피는 텃밭’을 조성한 사례와,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버려지는 유아용품을 재사용하여 이웃 간 나눔 육아를 실천할 수 있는 ‘다시쓰기 행복 키즈마켓’ 운영으로 2차 본대회에 참가했다. 북구는 두 사례로 ‘2024년(23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 선정 및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결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기억이 꽃피는 텃밭’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치매 어르신들의 치유 공간인 ‘기억이 꽃피는 텃밭’은 반복 민원이 발생하는 방치된 빈 집터를 활용하여 초화와 작물을 심고,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곳으로, 민원 해소는 물론 참여 어르신들의 심리 치유, 마을의 녹지 공간의 역할까지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빈 집터를 활용하고 텃밭을 가꾸기 위해 지역의 민·관·학이 모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치매 인구도 늘어가는데,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에 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북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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