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국-독일 국방장관회담 개최북한이 러·북 협력으로 유럽의 안보위협 국가가 된 가운데, 독일의 유엔사회원국 가입 축하 및 양국간 국방·방산협력 강화 합의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8월 2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Boris PISTORIUS ) 독일 국방부장관과 한·독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신원식 장관은 독일이 6・25 전쟁 이후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한국의 전후 재건에 크게 기여한 전통적 우방국임을 강조하면서, 인권・법치・자유민주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신원식 장관은 한·독·유엔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독일의 유엔사 가입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점을 환영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독일의 기여 의지에 사의를 표했다. 신원식 장관은 독일의 유엔사회원국 가입으로 대한민국과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북한 위협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를 얻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등 한국과 유엔사회원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군이 ‘림팩 훈련’, ‘피치블랙 훈련’ 등 다자간 연합훈련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인도·태평양 전략, △사이버안보,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심화되는 러·북 군사협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의 안보와 한반도의 안보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바 한국과 독일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양 장관은 러·북 군사협력으로 인해서 북한이 인태지역을 넘어 이제는 유럽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안보위협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원식 장관은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독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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