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중·노년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2024년 '생생(生生) 밀착 동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60 남자의 주방, 생활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취약한 중·노년 남성들의 식생활 자립 능력 향상 및 사회 관계망 형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범일2동의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요리교실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해 기본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김진홍 동구청장이 일일 요리사로 직접 나서서, 생활요리교실의 메뉴 선정과 시연을 맡아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살면서 끼니를 챙겨 먹는 것도 귀찮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니 요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음에는 무슨 요리를 해볼까 하는 흥미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민관 협력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단순한 복지 물품 제공이 아닌 배움의 기회를 통해 중·노년 남성의 일상생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24년 '생생(生生) 밀착 동행'의 일환으로 매월 주민과 일상생활을 공유하며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별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 속 깊은 주민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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