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고흥군공영민)은 1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국내 최고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와 흥양농협이 함께 고흥 쌀 판매 촉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군수, 홈플러스 임정균 이사,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지자체와 농협, 유통사 간 상생협력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흥군과 흥양농협은 고품질 쌀 생산 지원과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고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에 햅쌀 주거래처를 흥양농협으로 추진하는 등 고흥 쌀 판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흥 브랜드 쌀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협약으로 햅쌀 판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흥양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출액은 이미 70억 원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120억 원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안전하고 밥맛 좋은 고흥 쌀이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고흥군은 흥양농협과 브랜드 쌀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체계를 구축해 농민은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고흥 브랜드 쌀의 품질 관리와 조합원 소득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전국적인 쌀값 폭락으로 힘든 시기였다”며 “고흥군과 홈플러스, 농협중앙회의 파트너십으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쌀 재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흥군과 흥양농협은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고흥 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내 쌀 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고흥군은 쌀 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과 마케팅을 위해 지역 농협 간의 통합 RPC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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