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시민의 목소리 시정에 담다박경귀 아산시장 “실제 주인인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이 목표”
[일간검경=김경칠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민선8기를 출범하며 시의 비전을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으로 설정했다. 그 실천의 첫걸음으로 박 시장은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설치·운영 기본계획’을 1호 결재안으로 선택했다. 이후 2022년 12월 15일 ‘참여자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공포·시행되고, 2023년 2월 7일 제1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1기 위원회는 12개 분과에 10명씩 120명의 시민위원을 선정했고, 여기에 각 기관과 대학, 부서에서 추천한 전문가 72명과 공무원 27명 등 총 217명으로 구성했다. 시민위원 120명을 선정하는 공개모집에는 총 779명이 응모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문화관광분과의 경우 16.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기 위원회는 전체 회의와 분과별 회의, 시 홈페이지의 온라인 소통방을 통해 시책을 자유로이 제안했다. 시는 1기 위원회의 제안을 관련 부서가 검토한 뒤 시정 반영 여부를 판단하고 알려주는 ‘쌍방향’ 방식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1기 위원회가 시에 제안한 시책은 총 206건이며, 모든 의견은 업무별 담당 부서의 검토 회신을 받았다. 시는 1기 위원회가 제안한 시책 중 133건을 시정에 직접 반영, 10건 중 6건 이상(이행률 64.6%)을 실행에 옮겼다. 또 1기 위원회 분과별 임원단은 한 해의 시정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와 다음 해 시정 방향을 수립하는 ‘2024년 혁신 시책구상보고회’에 참여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했다. 1기 위원회는 그 밖에 ‘2023년 아산시 시민정책 평가’도 함께하며 한 해 동안 추진한 시의 주요 시책을 평가하기도 했다. -제1기 위원회 제안 133건 시정 반영 ‘이행률 64.6%’ -제2기, 22명 추가 모집 출범…‘시정 동반자’ 안착 올 2월 제2기 참여자치위원회(2기 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2기 위원회는 위원의 임기(1년, 1회에 한해 연임 가능) 내 결원이 발생한 분과만 추가로 위원을 모집했다. 이에 따라 시민위원 22명을 추가 공모했고, 총 129명이 몰리며 시정 참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복지보건분과는 1명 모집에 36명이 몰려 ‘3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성한 만큼 2기 위원회 시민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기 위원회의 분과회의는 주로 시가 주도했던 반면, 2기 위원회는 분과별 주도하에 활발하게 자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대면 회의 외 온라인에서도 시 누리집 소통방을 통해 단순 건의부터 정책리포트 수준의 사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공직 문화도 변화시키고 있다. 시민 의견을 검토해 정책으로 반영하는 과정을 낯설어했던 시 공직자들이 달라진 것. 이젠 시 공직자들이 민생과 밀접한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 전, 참여자치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시책을 다듬어가는 등 위원회를 시정 운영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참여자치위원회는 시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간의 창의적 에너지를 새로운 활력으로 불어넣는 훌륭한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참여자치위원회를 통해 실제 주인인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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