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지난 25일 부산 동구는 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치과 병·의원 두 곳(참상쾌한 치과병원, 편안한 서치과의원)과 ‘취약계층 치과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틀니, 임플란트 등의 치과 치료는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정부와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및 40세 이상 장애인 중 의료급여 1,2종 대상자 등에게는 시술비용을 70%에서 10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65세 미만이거나 등록장애인이 아닌 저소득 주민들의 경우 시술비용을 본인들이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못하여 건강까지 나빠지는 등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한다. 동구청은 이러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주민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관내 뜻있는 치과병‧의원 2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의 시술비용 할인과 동구청의 후원금 모금을 통한 시술비 지원을 통해 시술비용 전액을 지원하여 대상자가 의료비 부담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문근 참상쾌한 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우리 병원은 2009년에 설립한 소맥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문제와 사회적 책임이라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 특히 치아 결손 노인분들에게 무상 혹은 원가실비 수준으로 의치제작을 지원하며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협약은 우리병원의 이런 설립 취지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내용이라 생각해 흔쾌히 함께 했으며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언제든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 고 말했다. 서현수 편안한 서치과의원 원장 또한, “우리 병원도 늘 취약계층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나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 오늘 협약을 통해 좋을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홍 동구청장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치과 치료비용은 만만치 않은 금액인데 이번에 참상쾌한 치과병원, 편안안 서치과의원 두 곳 대표님과 원장님이 흔쾌히 협약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구청장으로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들은 저소득주민들의 구강건강 등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민관 협업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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