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에서 11월 30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교직원, 대전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를 주축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서 진행됐고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이 방문하여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었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9월부터 꿈나래 텃밭에 배추와 무 등의 김장 재료들을 재배했다.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수업을 해주었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정성껏 밭을 가꾼 결과 튼실한 배추와 무를 수확했다. 김장 날, 이른 아침에 모여 조별로 배추와 무 등을 손질하고 김장을 담그며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 용기에 정성껏 담았다.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서툰 솜씨를 발휘하며 열심히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홀트아동복지회 아침뜰, 문화동 독거노인 세대, 마을 연계 기관 등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나눔 행사에 참여한 서 학생은 “김장을 해본 적이 없는데 배추와 무를 기르는 것부터 직접 해보니 애정이 생겨서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 우리가 함께 정성을 쏟은 김치가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힘쓰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아이들이 나눔의 온정을 고스란히 느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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