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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 2만여 명 피해자 강력 처벌 요구

피해 규모 2만명·6천억원... 피해자들 "조직적 사기집단 엄중 처벌해

일간검경 | 기사입력 2024/07/30 [11:01]

와콘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 2만여 명 피해자 강력 처벌 요구

피해 규모 2만명·6천억원... 피해자들 "조직적 사기집단 엄중 처벌해
일간검경 | 입력 : 2024/07/30 [11:01]

{ 와콘 피해자 대책위원회 시위현장 }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와콘' 사건의 피해자들이 사기 가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와콘은 IT 회사를 표방하며 가상화폐 투자로 고수익을 약속해 주로 고령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모집했다.

피해 규모는 약 2만 명,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서울경찰청은 와콘의 대표 변0오씨와 부녀회장 염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다른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와콘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40일에 20~30%, 43일에 7%의 고수익을 약속했으나, 실제로는 폰지 사기 수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2023년 6월 출금이 정지된 이후에도 '어게인 와콘' 등의 이름으로 유사 행위를 지속해 2차, 3차 피해를 야기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와콘 다단계 사기사건은 경제 코로나다. 강력처벌만이 유일한 백신이다!"라고 주장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 피해자 대책위원회의 성명 전문 }

 

"와콘 다단계 사기사건은 경제 코로나다. 강력처벌만이 유일한 백신이다!

우리는 와콘으로부터 다단계 폰지 사기를 당해 살길이 막막한 피해자들입니다. 그 피해규모가 2만여명, 6천억원에 달하며 대다수가 저소득층과 노인들입니다. 오죽하면 와콘 피해자들이 생계를 내팽개치고 집회시위를 하겠습니까

와콘은 자체 플랫폼 이더리움 예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40일에 20~30%, 메인이더넷 43일 7% 복리 이자를 주겠다는 등 유혹했습니다. 와콘 변영오대표가 국내 최초 유일하게 마카오 카지노 정킷 운영 라이센스를 땄으며, 카지노 정킷사업 수익금으로 이자를 배분하겠다고 했으나 실체가 없는 폰지 사기였습니다.

지금 와콘 사건은 대표자 2명만 검찰송치 되었으며, 그 외 공범들과 상위 직급자, 모집책들은 고소 위임장과 합의서 및 처벌불원서를 받으며 피해자들을 농락하고 있습니다. 와콘은 2023년 6월 출금 정지되었으나 "어게인 와콘" 원금회복 이라는 명분으로 이더체인, 체인플러스 등으로 이름만 바꾸어 최근까지도 사기, 유사수신행위를 지속했습니다. 이미 와콘으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발생했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해 와콘 사기혐의 주범과 공범들을 구속 기소해야 합니다. 조직적인 사기집단이 사회에서 더 이상의 범죄행위를 못하도록 엄중하게 수사하여 강력하게 처벌 해야합니다.

와콘 사기 사건은 피해자가 2만여명 규모의 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고소를 머뭇거리는 피해자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유치 방법이 다단계 방식이며, 가장 소중한 사람, 그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와콘을 소개하라고 하여 결국엔 나의 가장 소중한 가족과 친구, 저소득층 서민들, 노인들이 그들의 범행 대상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픈 현실입니다.

사기범들이 작정하고 속이는데 누가 당해내겠습니까 부디 와콘 다단계 사기범들을 강력처벌하여 2만여명의 피눈물을 닦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24.07.29 와콘 피해자 대책위원회 일동

(연락처: 010 6317 3688)"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의 위험성과 고수익 보장 투자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금융 당국의 감독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가담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송치된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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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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