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북교육청은 29일 경주시에 있는 더케이호텔경주에서 도 단위 초등 교실수업개선 지원단 110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삶과 성장을 지원하는 깊이 있는 학습’이란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교실수업개선 활동의 선도적 역할 수행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유나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수업의 변화 방향’에 대해 특강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원단을 3개의 분임으로 나눠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수업 분석 나눔’의 시간을 통해 효과적인 수업과 좋은 수업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 교실수업개선 지원단은 학생 주도형 수업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전문가로 교장과 교감, 수석 교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수업전문가 육성 제도’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2015년부터 ‘수업전문가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수업역량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해 수업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로 교실 수업 개선의 선도적 역할과 학생 주도성 수업을 확산하는 수업 혁신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수업전문가는 ‘수업연구교사’→‘수업선도교사’→‘수업명인’의 3단계로 나눠지며, 단계별 참여 자격과 역할이 구분되며 이전 단계를 인증받아야 다음 단계에 도전할 수 있다. 수업전문가 활동에 참여하는 교사는 1년 동안 수업 연구와 공개, 연수 및 협의회 참여, 수업 컨설팅,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 등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수업・평가 혁신을 이끄는 주체는 교사다”라며, “앞으로도 교사들의 자발적 수업 연구 문화 정착과 수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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