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시가 친기업 정책 강화를 위해 역대 최초로 월간업무보고회를 기업현장에서 개최했다. 울산시는 7월 26일 오전 10시 동구에 위치한 에이치디(HD)현대건설기계 1층 대강당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주요 간부가 모두 참석하는 ‘8월 월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울산시 역대 최초로 기업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업무 보고는 민선8기 2년 동안 파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20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울산형 친기업 정책의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울산시 업무계획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는 울산시와 구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에이치디(HD)현대건설기계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애로사항 청취 및 답변 ▲시 및 구군 월간업무계획보고 ▲공공기관 업무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업무계획 보고에 앞서 에이치디(HD)현대건설기계 박찬혁 부사장은 기업애로 사항으로 전기굴착기 보조금 지원, 외국인 노동자 비자발급 요건 완화 문제,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두겸 시장은 진입도로 조기 착공 등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할 것을 관련 부서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의 첫 번째 축은 여전히 ‘산업’이고, 20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 유치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가서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가 없는지 살피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이 기업과 함께 새로운 미래 6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울산시의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민선8기 후반기 시정 운영방향을 '‘산업’, ‘시민생활’, ‘문화’ 3개 축으로 모두 풍요로운 꿈의 도시 완성'으로 정하고 3대 분야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일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사업(비즈니스)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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