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지난 24일 필리핀 3개 지자체(이사벨라주, 랄로시, 미나시)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28명이 완주군에서 성실히 근로를 마치고 출국했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에 입국해 삼례읍 딸기 등 시설작물 농가에 배정되어 최대 8개월간 근무하며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보탰다. 대부분 근로자들이 성실근로자로 고용주와 완주군의 추천을 받아 올 하반기 재입국해 같은 농가에서 다시 일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완주군이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공공형을 포함 현재까지 226명으로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운영 중이다. 지자체 MOU를 통한 계절근로자 유치 외에 베트남, 캄보디아 등 결혼이민자 4촌 이내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도 79명으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서면에서 고구마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남식 농가는 “계절근로자들 때문에 바쁜 시기 농사를 맘 편히 지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근로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건강하게 근로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성실하고 역량 있는 많은 근로자들이 배출되어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하반기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된 농가에 대해 8월 중으로 숙소 등 현장점검을 마치고 근로자 배정계획을 확정해 근로자들이 적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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