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특성별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우수 유학생 유치 지원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실태조사 4주기 개편 방안(시안)' 공청회 개최
[일간검경=김대현 기자] 교육부는 7월 22일과 7월 25일, 양일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4주기(2025~2028) 개편 방안(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4주기 개편 방안(시안)에 대해 설명한 후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2년 도입 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3주기 보완 방안(2022~2024)이 올해 만료 예정이어서 4주기(2025~2028)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과다한 평가지표에 따른 대학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대학의 특성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일부 지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평가지표의 수를 줄이면서 평가지표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유학생의 학업 적응과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질 관리도 강화했다. 주요 개편 사항은 다음과 같다. ➊ 일반대학-전문대학 분리 평가 실시 전문대학 대상 ‘고등직업 교육국제화역량’ 심사 지표를 별도로 마련하고 일반대학과 분리하여 평가를 실시한다. 전문대학의 특성을 반영하여 ‘학업지원’ 지표에 ‘산학협력 노력’을 포함하여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부담률, 중도 탈락률’ 등 일부 지표를 완화하여 적용한다. ➋ 평가지표 합리화 및 대학의 평가 부담 완화 ‘학위과정’ 평가지표 중 ‘불법체류율’ 산식을 최근 1년간 입국한 신규 유학생 대비 최근 1년간 발생한 불법체류자 비율에서 재적 중인 유학생 대비로 변경하여 기준을 조정한다. 아울러, 유사 지표는 통·폐합을 통해 지표 수를 감축하여 대학의 평가 부담을 완화한다. ➌ 학업 적응 및 지역 정주 지원 ‘유학생 생활 및 진로 지원’ 지표에 ‘지역기업 취업 지원’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신입생 언어능력 기준을 점진적으로 강화하되 입증 방식을 다양화하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인재를 유치한다. ➍ 대학의 유학생 관리 강화 이 외에도 유학생 대상 학사관리 강화를 위해 대면 수업 비율 규정을 점검하고, 어학연수과정 평가지표로 1년 이상 장기 어학연수생 대상 ‘토픽(TOPIK) 2급 취득률’을 지표로 신설한다. 또한, 법령의 중대한 위반 등 인증제의 취지를 훼손했다고 판단되는 대학에는 최대 3년까지 비자 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제재를 강화한다. 인증대학에는 정부초청외국인장학사업(GKS) 수학 대학 선정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또한, 유관 부처 및 외국 정부에 인증대학 명단을 제공하고, 국제화 역량이 특히 우수한 대학에는 사증 발급 간소화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에 4주기 개편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확정된 개편 방안은 2025년부터 적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8월에 발표한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바탕으로 지역에 필요한 해외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자체-대학-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4주기 개편을 통해 국내 대학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유학의 국제 신뢰도 제고를 위한 질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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