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시 울주군은 인구도 많고 면적이 넓은 도농복합지역으로 이장뿐만 아니라 반장의 역할도 중요함에 따라 반장의 역할 강화 및 반장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9월 울산 최초 마을반장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이순걸 울주군수, 울주군의회 김영철 의장과 군·시의원,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개 읍면에서 1천200여명의 반장들이 참석했고, 그 결과 건의사항 224건이 접수됐으며, 생활과 밀접한 건의사항이 주로 제시됐다. 세부적으로는 △도로(개설,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49건 △교통(교통시설물 설치, 버스노선 조정, 주차장 조성 등) 36건 △산림(맨발산책로 및 공원 조성, 가로수 정비 등) 23건 △하천(정비, 개선) 20건 △복지체육(경로당 지원, 체육시설 설치 등) 21건 △농업(농로 확장, 구거 정비, 농업지원 등) 19건 △안전(CCTV, 보안등 설치 등) 11건 △환경(방역, 환경정비 등 ) 10건 △생활시설(상하수도, 가스 등) 6건 △기타 29건 등이다. 울주군은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해 30일 경제산업국을 시작으로, 12월 1일 기획예산실과 주민소통실, 행정문화국, 5일 복지교육국과 보건소, 6일 도시건설국 순으로 부서별 처리결과 보고회를 진행한다. 해당 국·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걸 군수 주재로 추진사항과 검토 내용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반장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존 반장수당 외에 활동통신비와 반장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추진 예산을 내년 당초예산안에 적극 반영했다. 또한 울주군은 주민불편과 직결되는 건의사항은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많은 예산과 검토가 필요해 당장 추진이 어려운 사항은 향후 행정 여건과 환경 변화을 고려해 추진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군정 발전을 위해 행정의 최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반장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으며 반장의 역량 강화를 통해 다함께 행복한 울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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