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상남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중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을 수반하는 등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기존의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워 가족이 돌봐야 하는 부담이 매우 컸다. 개정된'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시행됨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원이 필요한 도내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라면 상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도는 도전행동의 심각성을 중점으로 장애정도와 서비스지원 필요도를 고려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일대일 지원사업 20명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개별 일대일 지원사업 32명 ▲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그룹형 일대일 지원사업 105명, 총 157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법률 개정 시행 1개월 만에 서비스 수혜자 28명을 발굴·선정하고, 일부 인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도는 지역별로 서비스를 고루 받을 수 있도록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일대일 지원사업’의 제공기관 31곳을 지정했다. ▲24시간 개별 일대일 지원 제공기관 2곳 ▲ 주간 개별 일대일 지원 제공기관 4곳 ▲주간 그룹형 일대일 지원 제공기관 25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조속히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제공기관의 돌봄 인력 채용과 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제공 능력과 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제공기관 추가 모집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도의회·전문가·발달장애인 가족·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경남형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의 추진을 위한 지원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하고, 제공기관 사업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가족들은 거의 24시간 돌봄에 지쳐 있고, 생계를 위한 시간도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더 많은 분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홍보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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