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범죄> 2화. "침묵의 살인 이유?" 농약 오리고기 사건 "여성 음독 테러" 그 은밀성과 치명성 ?은밀한 방법의 선택, 여성 음독 범죄의 심리적 요인, 사회적 압박과 갈등, 여성 외톨이 범죄의 배경
논설위원 최민규
- 음독 범죄의 사회적 배경 - 문화가 여성 범죄에 미치는 영향 - 음독 범죄의 은밀성과 치명성
2024년 7월 15일에 발생한 “농약 오리고기 사건”은 외톨이 범죄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이 사건에서 범인은 식당에서 여러 사람을 상대로 농약을 사용하여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이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 여성의 침묵의 살인 범죄자의 음독을 통해 대규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살인의 방법으로 음독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은 범행의 수단과 동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 범죄의 경우 단독 범행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집단을 상대로 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 이는 음독과 같은 은밀한 방법을 통해 실행될 수 있으며, 그 파급력은 더욱 강력해질 수 있다.
남자들과 달리 여성이 살인을 계획할 경우, 남자의 개인 범행보다 더 파급력 있는 수단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
외톨이 범죄 유형 중 음독을 사용한 사례로는 한 사람을 살해하려는 목적에 한 여자 범죄자가 독을 사용하여 대규모 피해를 입히려는 경우, 피해자들이 직접적으로 저항하거나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독은 이런 상황에서 은밀하게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1. 심리적 요인 여성 범죄자가 살인의 방법으로 음독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범죄자는 폭력적인 방법보다는 덜 직접적이고 은밀한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몇 가지 심리적 특성 및 사회적 기대와 관련이 있다.
첫째, 여성 범죄자는 사회적으로 양육자나 보호자의 역할을 기대받아 직접적인 폭력 행위가 더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음독은 물리적 충돌을 피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러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둘째, 여성 범죄자는 대면 갈등을 피하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공격성을 덜 드러내면서도 결과를 확실히 얻고자 하는 심리적 특성에서 비롯될 수 있다. 음독은 이러한 특성에 부합하여 타인을 직접 대면하지 않으면서도 피해를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셋째, 연구에 따르면 여성 범죄자는 신체적 폭력보다는 감정적, 심리적 방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적 규범과 기대에 부합하며, 음독은 피해자의 신체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2. 사회적 요인 여성 범죄자는 사회적으로 남성보다 관습적 통제 속에서 전통적으로 가정 내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제한된 환경에서 음독은 접근 가능한 살인 수단이 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에 농약이나 독극물을 혼합하는 것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다. 이러한 사회적 요인은 여성 범죄자가 음독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사회적 통제로 인해 직접적인 폭력 행위보다는 은밀하고 간접적인 방법을 선호하게 되며, 가정 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음독은 가정 내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범행을 저지르는 방법 중 하나로, 여성 범죄자가 관습적 통제 상황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3. 문화적 요인 일부 문화에서 여성이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규범은 여성이 더 간접적인 방법을 사용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 음독은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서 일종의 ‘은밀한 저항’의 형태로 사용되는 것이다.
여성은 사회적, 문화적 기대와 규범에 의해 직접적인 폭력 행위보다는 은밀하고 간접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며, 이는 음독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문화적 요인은 여성 범죄자가 살인의 방법으로 음독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접적인 폭력은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은 간접적이고 은밀한 수단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음독은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는 사회적, 문화적 기대를 반영하면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다.
4. 범죄의 은밀성 음독은 초기 증상이 식중독이나 다른 자연적인 질병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범인이 의심받지 않고 피해를 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은밀성은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피해자는 초기 증상을 통해 독극물 중독을 인지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질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범인은 자신이 의심받지 않는 상태에서 범행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독극물의 사용은 물리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도 발견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은 범죄자가 음독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5. 음독 테러 사례 음독은 초기 증상이 식중독이나 다른 자연적인 질병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범인이 의심받지 않고 피해를 줄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피해자는 초기 증상을 통해 독극물 중독을 인지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질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범인은 자신이 의심받지 않는 상태에서 범행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독극물의 사용은 물리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도 발견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2015년)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90대 박 모 씨가 화투 놀이 중 다툼을 벌인 할머니들을 살해할 목적으로 사이다에 농약을 혼합하여 냉장고에 넣었다. 이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7명 중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은 농약을 이용한 음독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사소한 갈등이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청송 농약 소주 사건 (2016년) 경북 청송군의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고 1명이 사망,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다. 용의자인 70대 A씨는 경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자살했다. 그는 마을 주민들과의 불화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추정된다.
이 사건은 농약을 사용한 음독이 가정 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포항 농약 고등어탕 사건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아침 식사로 고등어탕을 먹은 주민 A씨가 구토 증상을 보인 사건이다. 조사 결과, 평소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60대 A씨가 고등어탕에 저독성 농약 150ml를 넣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행히 이 사건에서는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음독이 갈등 상황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은밀한 수단임을 보여주며, 농약의 치명적 사용 사례로 기록되었다.
6. 법적 처벌과 사회적 지탄 여성 범죄자가 음독을 선택할 때는 그로 인해 받을 법적 처벌과 사회적 지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 갈등이나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특히, 농촌이나 소규모 지역사회에서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누적될 경우,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농촌이나 소규모 지역사회에서는 개인 간의 갈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이러한 갈등은 해결되지 않고 쌓일수록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법적 처벌과 사회적 지탄을 예상하면서도 음독을 선택하는 이유는, 은밀성과 치명성을 이용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음독과 같은 극단적인 수단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질 수 있다. 끝...
논설위원 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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