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시의회 의원연구회가 발주하는 정책연구용역 과제를 심의하기 위한 심의위원회의 위원 위촉식이 29일 시의회에서 열려 대전시의회 의원들의 연구활동 전문성과 공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10월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연구회 구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에 따라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가 설치되고 처음으로 가진 위촉식에서 시의회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민간위원 5명 등 총 9명이 위원으로 위촉됐고, 위원장에 김용수 대전대학교 교수, 부위원장으로 권명옥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원이 선출됐다. 이날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은 “그동안 정책연구용역 심의기구가 부재했던 대전시의회에 지방의회와 지방행정 분야에 풍부한 지식을 겸비한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가 설치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의원연구회 연구용역의 전문성과 공정성이 확보되고, 나아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 수준이 대폭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전문가들의 심의활동은 결국 대전의정 발전과 대전시민의 삶을 위한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말로 심의위원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지방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에 대한 책임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제기해 왔고, 특히 정책연구용역 과제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심의요구가 있었다. 이에 대전시의회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지난 10월에 관련 조례를 전부개정하여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 설치 및 구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연구단체 활동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노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전시의회에는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를 비롯한 5개의 의원연구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대전 미래산업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인재육성 지원방안 연구’ 등 올해 총 6건의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추진 중이다. 이날 위촉된 심의위원들은 정책연구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 용역비 등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연구용역 최종성과물에 대해 기존 연구용역과의 유사성과 중복성, 기대효과 등에 관한 사항을 평가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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