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상남도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도내 대학생 30명을 선발해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해외연수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해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도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하고 생활정도, 성적, 어학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연수생 3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관련 시설 방문, 문화 체험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하계방학인 7월 15일부터 8월 9일까지 4주간 미국 타우슨대학에서 진행된다. 미국 타우슨대학은 경상남도와 자매결연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에 위치하여 역사성(1866년 설립), 학교 수준(미국 북부 대학순위 33위), 안전한 시설,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아 연수지로 선정됐다. 연수생들은 평일에는 대학에서 현지 학생들과 수업을 듣고 방과후에는 현장학습, 주말에는 우주항공시설 탐방과 현지 문화체험을 즐기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영어 능력 향상은 물론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학생과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단순 연수에만 그치지 않도록 연수생들에게 경남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제안 과제도 부여했다. 연수가 끝난 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과제에 대해 토론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상남도 장학회는 올해 대학생 단기 해외연수 지원 외에도 대학생 장학금(400명)을 지원해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이번 해외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본인의 꿈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경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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