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이충민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난 28일 구청 4층 소회의실에서 올 한해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활동을 돌아보는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성과공유회에는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 광산구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 화해지원플래너, 이웃갈등 조정교육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이웃갈등조정가는 ‘광산형 이웃갈등 자치조정 체계’의 하나다. 매년 ‘이웃갈등 조정교육’을 통해 소통과 갈등 조정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 이웃갈등조정가로 위촉해 이웃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이 광산구 마을분쟁해결지원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조정가팀’이 현장을 찾아가 조정 회의를 통해 자발적인 합의와 화해를 끌어내 생활 분쟁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총 9명의 이웃갈등조정가가 활동하며 층간소음, 흡연, 생활 누수 등으로 발생한 갈등 해결을 도왔다. 이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올 한해 이웃갈등조정가 활동 사례, 현장 경험담과 어려웠던 점 등을 공유했다. 제도 개선과 발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광산구는 이웃갈등조정가를 비롯한 ‘이웃갈등 자치조정 체계’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종합 안내서를 제작, 시민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이웃갈등조정가 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특히, 사회 변화로 새롭게 생겨나는 갈등 유형에 신속히 대응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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