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2일 1차 회의를 열어 재난안전실‧충북개발공사‧바이오식품의약국‧오송바이오진흥재단에 대한 2024년도 상반기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오전 재난안전실에 대한 주요 업무 추진 상황 점검 후 미호천과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직접 방문해 복구사업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주요 업무 보고에서 노금식 의원(음성2)은 미호천 선정지구응천 금왕지구문방천 문방지구 등 하천 정비사업의 부진과 미비한 사업비 집행을 지적하면서 “하천 정비 사업은 홍수 시 재해예방을 위한 것으로, 계획기간 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과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호경 의원(제천2)은 “충남의 드론영상 AI구축분석 시스템과 경남의 안전관련 공유시스템 구축에 비해 충북도가 많이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며 “충북이 재난안전관리에 있어 타 시·도에 뒤지지 않도록 노력해 도민 안전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재난안전실의 충무시설 관련 사업들이 최초 계획과 달리 지속적 예산 투입과 이전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충무시설 이전 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으니 정확하고 철저한 계획 수립을 통해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급경사지 실태조사용역, 안내천 안내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안남천 안남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집행률 저조와 사업기간 지연에 대해 “사업 진행이 너무 저조하니, 재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북도의 적극행정과 신속한 사업추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황영호 의원(청주13)은 “구체적인 대안이나 계획이 없는 답변을 자제하고, 정확한 내용분석과 계획을 바탕으로 대답해달라”며 충무시설 관련 사업과 충북 재난안전 비전 2030 연구용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대안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오송 궁평2지하차도와 관련해 “참사 1년이 지나 우기를 맞은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명확한 보완 조치를 요구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청북도 재난안전 통합관제 구축사업’의 미추진에 대해 “체계적 사업계획 수립을 통한 통합적 대응 방법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도민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주요 업무 청취에 이어 ‘충북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따른 전기차 충전기 설치 동의안’과 ‘충북개발공사 현물출자 계획안’을 심사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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