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대현 기자] '트롯 걸즈 재팬' TOP7이 7080 세대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국내를 사로잡은 트로트의 인기가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MBN '한일가왕전'에 이어 '한일톱텐쇼'에서 선보인 한일 트로트 대항전이 국경을 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트롯 걸즈 재팬' 멤버들은 최근 두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7~80년대 음악을 커버한 다양한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그때 그 시절로 되돌렸다. 특히 일본의 황금 막내 스미다 아이코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스미다 아이코는 MBN '한일가왕전' 첫 화에서 일본의 국민 가수 야마구치 모모에의 '애염교' 무대를 펼쳤다. '애염교'는 1979년 발매돼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스미다 아이코는 십대 소녀의 감성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깊이와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스미다 아이코는 곤도 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무대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7080 열풍을 견인했고, 해당 무대는 유튜브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계속해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MBN '불타는 장미단'에 출연한 스미다 아이코는 마츠바라 미키의 데뷔곡 'Stay With Me(스테이 위드 미)'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황홀한 시간여행을 선사했다. 특히 스미다 아이코는 그때 그 시절 일본 시티팝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한국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고, 이후로도 매 무대에 세대를 초월한 진한 감성을 녹여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5월에는 후쿠다 미라이,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카노 미유가 함께 '한일가왕전'에서 마츠다 세이코가 1980년 발매한 대표곡 '푸른 산호초'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이었던 만큼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푸른 산호초'는 '트롯 걸즈 재팬' 멤버들의 버전으로 재해석돼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방송이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화제를 몰고 있다. '트롯 걸즈 재팬' TOP7은 최근 첫 번째 한국 팬미팅 'The Beginning(더 비기닝)'을 열고 한국과 일본의 향수를 간직한 명곡들을 선보여 감동을 극대화했다. '트롯 걸즈 재팬' 출연진들은 앞으로도 MBN '한일톱텐쇼'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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