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9일 의령군 의령천 일원에서 집중호우 등 발생 시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입한 ‘대용량 배수펌프’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용량 배수펌프는 '22년 9월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침수사고를 계기로 대규모 사업장,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대량 침수에 신속 대응과 복구를 위해 올해 도입했다. 도비 14억 원을 들여 도입한 대용량 배수펌프는 이송차량·이송적재장치·본체·장비적재함·호스적재함 등 총 5대의 장비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형펌프차 18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수준으로 분당 최대 5만L를 배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용량 배수펌프는 풍수해 대응뿐만 아니라 산불 등 대형화재 시 소방차 급수 지원 및 무인 방수포를 활용하여 대량방수로 화재진압에 드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용량 배수펌프는 7월 2일부터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에 임시배치되어 운영 중이고 정식 승인을 받아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대용량 배수펌프 도입으로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으로 총력 대응을 추진해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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