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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연착륙’

시내 소순환 버스 호평, 노선도 및 시간표 시인성 확보 등

김영천 기자 | 기사입력 2024/07/08 [11:52]

충주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연착륙’

시내 소순환 버스 호평, 노선도 및 시간표 시인성 확보 등
김영천 기자 | 입력 : 2024/07/08 [11:52]

▲ 충주시청 현안업무보고회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충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운행이 시행된 지 한 달이 넘어가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충주시는 8일 현안업무보고회를 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 운행 현황을 점검했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첫날 100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나, 일주일 뒤 10여 건으로 가파르게 감소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접수된 민원 중 시간과 노선 등 단순 문의가 90%를 넘었고, 노선 조정과 정류장 이설에 관한 민원도 각 10여 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시 용산동과 호암동 지역을 운행하는 02번과 연수동과 갱고개를 운행하는 03번 같은 시내 소순환버스의 경우, 이용객의 호평을 받으며 일 평균 6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변경된 노선도와 시간표도 글씨를 키우고 일직선화 해 시인성을 확보, 시민 편의를 높였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철저한 대비와 연구로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한 다른 도시에 비해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매일 타는 사람들이 아니라 처음 타는 사람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간표와 노선도 등을 보강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노선 개편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함”이라며, “다음 단계가 시행되기 전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수요가 없는 노선 조정 등 시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지역 곳곳에서 길을 막고 파헤치고 공사가 진행중인데, 공사의 목적과 기간 같은 정보 안내가 부족하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일 이어진 비상근무로 고생한 직원들에게 고맙고 든든하기도 하지만, 빈번한 비상으로 경각심이 무뎌지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며, “ 관련 부서에서는 시의적절하고 탄력적인 운영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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