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동구는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하버시티 동구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8월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동구는 민선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며, 동구 관광의 미래 10년을 설계할 마스터플랜 용역은 이번 달 입찰 과정을 거쳐 다음 달부터 8개월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공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난 3월에는 관광 분야 학계, 유관기관·단체, 관광업계 및 도시계획 전문가로 동구 관광진흥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난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향후 관광정책 방향 설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은 동구의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하버시티 동구를 국제적 관광도시로 브랜딩하여 지역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동구는 단기, 중기, 장기 시기별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해양과 내륙을 잇는 유라시아 관문도시의 위상과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동구 관광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지정 요건 관련 조사를 통해 최적의 지리적 범위를 설정하는 내용을 용역에 포함하여 2026년 특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지난해 부산광역시관광협회의 크루즈 입항기록에 따르면 동구를 방문한 외국인 숫자는 17만여 명이며,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43만 4291명으로 집계되어 주요 지정요건 중 연간 외국인 방문객 10만 명 이상 부분은 충족하여 특구 지정 추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하버시티 동구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동구의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은 하버시티 동구라는 도시브랜드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하는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통해 동구의 역사와 문화, 해양과 원도심 모두를 아우르는 동구 관광의 미래 백년의 초석이 될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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