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태선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8일 진천군립도서관 대강의실에서 생다진천 포럼 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ESG 특강을 진행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군은 지역의 가파른 성장세가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충북 최초로 ESG를 행정에 도입해 군정 최우선의 가치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협동조합 한강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이날 특강에서 송 군수는 ESG 행정의 도입배경과 추진전략,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강의했다. 송 군수는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평가하는 기존의 ESG를 그대로 행정에 반영하는 것은 명백한 한계가 존재해 이에 대한 보완으로 지역의 경제적 특수성을 반영한 ‘진천형 ESG 더블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ESG 중심 행정이 단기적 관점에서 볼 때는 더뎌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양적측면과 질적측면 모두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천형 ESG 더블업의 실현을 위해 4개 분야, 17개 전략과제, 84개 세부과제에 40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군정의 포커스를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에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서별 주요업무계획 수립 시 ESG 사업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키고 예산 심사시 ESG 관련 예산을 우선 반영하는 등 ESG 더블업의 이행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다진천 포럼은 진천군-현대모비스-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미호강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다진천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10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진천군립도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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