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10월부터 도내 주요 산업단지 내 특급 및 1급 소방안전관리 공장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과 건축, 전기, 가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구성하여 4분기 광역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총 5개소이며 11월 17일까지 3개소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고, 12월 중 나머지 2개소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의 주요 목적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분야별로 안전을 위해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안전 관리상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소방안전 특별관리 시설물인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확보하고자 함에 있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별로 소방시설 노후·부식이 주로 지적됐으며 피난·방화시설 유지 관리, 전기안전점검 기록, 가스 배관 식별 조치, 가스 용기 저장소 경계 표시 등에서 미비점이 많이 발견됐다. 지적 사항은 개선 조치 권고 및 안전 컨설팅이 이뤄졌으며, 기타 행정조치가 필요한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조치 명령을 발부했다. 개선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사항은 예산 확보와 장기 수선 계획을 세워 향후 시정될 수 있도록 대상처 관계자와 협의했다. 경상북도 광역화재안전조사단은 2023년 조사가 완료되면 12월 중 외부 전문가와 함께 회의를 개최해 추진성과 및 운영상 문제점 등에 대해 분석·토의할 계획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산업단지는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재산 피해 및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경북소방본부에서는 산업단지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관리로 화재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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