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시는 6월 28일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33대 강병삼 제주시장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임식은 변영근 부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재직기념패와 꽃다발 전달, 이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2022년 8월 23일 제33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해 1년 10개월 동안 50만 시민의 벗이 되기 위해 현장에서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시정을 이끌었다. 추자도 11회를 포함한 26개 읍면동을 5회씩 방문했고, 제주목 관아에서 현장 민원실 ‘동병삼련’을 열어 지역주민의 진솔한 이야기를 청취하여 시정에 반영했다. 또 취업, 결혼, 주거 문제 등 청년들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4 화통간담회’와 ‘청년 행복 소통e’에 직접 참여해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찾았다. 그리고 공직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더 많은 민생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대면보고를 줄이고 내부 메신저를 활용하는 온라인 보고를 도입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임식에서 “오늘 조금은 가슴 벅찬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힘들었지만 자랑스러웠고, 어려웠지만 도전할 수 있었고, 두려웠지만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면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던 50만 제주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50만 제주시민 그리고 공직자들과 함께한 모든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더라도 제주시정 발전을 위해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하면서 석별의 정을 나눴다. 한편 이날 이임식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약 2년 동안 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잃어버렸다며, 제주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 강병삼 시장님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 강 시장을 환송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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